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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토목, 플랜트토목, 정통토목의 차이점은??

by Civil Engineer 2024. 1. 15.

오늘은 부대토목, 플랜트 토목, 정통토목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부대토목,  플랜트토목, 정통토목의 차이점

오늘은부대토목, 플랜트 토목, 정통토목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시공이면 시공이지 부대는 뭐고 토목은 뭐고 플랜트는 뭐고?!?" 이런 사람들을 위해 개념 정의만 딱딱 내리는 방향으로 먼저 설명해 보겠습니다.


부대토목, 플랜트 시공, 정통토목시공의 정의

1. 부대토목

 부대토목은 건축시공을 할 때,그때 하는 토목일을 지칭합니다. 정확히 어떤 일을 하냐면, 아파트를 짓기 전에 하는 토목공사를 의미합니다. 

2. 플랜트 토목

 플랜트. Plant입니다. 즉, 공장을 짓는데 필요한 토목작업을 하는 겁니다. 공장을 짓기 전에, 기본적인 지반 평탄화 작업등을 하는것이 플랜트 토목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정통 토목

 정통 토목회사입니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에서 많이 하는데, 이러한 토목시공은 건설사의 트렌드에 따라 비중이 계속 변하니 자세한 점은 그 회사에 있는 현직이나 채용설명회에서 물어보는 편이 제일 좋을 겁니다.

 교량, 도로, 항만, 상하수도, 철도 등등의 시공을 담당하며, 여기에서 일하는 시공엔지니어가 커리아를 쌓기에 좋고, 회사에서도 메인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럼 토목인들에게 추천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제가 뭐라고 추천을 하겠습니다만..

그냥, 여기는 이런 장점이 있고, 여기는 이런 단점이 있다는 식으로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이니깐요!

1. 커리어를 본다면, 부대토목은 그닥 추천하지 않아요

 부대토목은 흔히, 속된 말로 "건축인들 뒷치닥거리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비하하려는 의미가 아니라, 부대토목은 아파트 공사에 영향을 크게 받고, 건축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또한, 일이 매우매우 많습니다. 말 그대로 부수적인 공사를 하기 때문에 소규모 공정을 진행하고, 그렇기 때문에 소규모 인원이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말이 소규모 공정이지, 일이 산더미만큼 많은데 소규모 인원이 관리하기 때문에 인당 맡는 일도 산더미만큼 많아지게 됩니다.

 근데 또 문제는,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더라도 소규모 공정에 부수적인 공사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공정만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적인 공정을 제외한 다른 공정을 하지 않겠죠? 배움이 초반을 제외하고 더이상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다른 토목사업들 (전통적인 토목구조물 사업같은 것들)에 이직하는 경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동종 건축분야로 진출하는 것도 여간 쉬운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렇게 반복적인 시공을 하면 회사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고급인력으로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회사가 조금이라도 어렵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가장 우선적으로 해고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점도 취업할 시에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쉬운 직종은, 쉽게 해고할 수 있습니다. 되기 어려운 직종은, 회사 입장에서도 고급 자원이니 해고하기 어렵습니다. 매우 단순한 원리이지요.

 그리고, 토목의 트렌드는 그냥저냥 쭉 평탄하게 이어질것 같은 이미지와 다르게 불황이 있고 호황이 있고 이 사이클의 반복입니다. 그러면 평생 일하다 보면, 불황이 있는 순간이 오겠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부대토목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부대토목하는 회사인지 아는 방법은 건설사에서 어떤 건설을 하는지 대강 파악해보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호반건설, 반도건설, 서희건설 등이 있습니다.

2. 이름값은 있으나 역시 부대토목의 일종인 플랜트 토목

 역시 부수적인 공사를 하기 때문에 서브부서 느낌을 피할 수가 없게 됩니다. 여전히 자기 커리어는 못쌓으나 부대토목보다 좋은 점은 보통 이름값이 꽤 나가는 대기업들이 많이 한다는 점...? 정도만 있겠네요.

 토목설계회사를 꼽을 때,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이 두개는 플랜트 설계를 하기 때문입니다. 정통적인 토목설계회사는 도화 한종 유신 등등등 이런 순서로 내려가지요!

 이름값이 좋다고 했죠? 삼성, SK, KCC, 현대, 대우 등등의 플랜트를 운용하는 중공업 위주 회사들을 잘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3. 결국 토목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정통 토목을 하는게 맞다. 다만...

 저는 이왕 시공 할거면, 제대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고, 다양한 공정을 경험할 수 있는 정통 토목부서에서 일하는게 어떨까 싶지만, 이 회사들은 시설물을 무에서부터 창조하는 부서들이기 때문에 상상하는 것 이상의 오지를 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플랜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현엔 사우디가서 술은 못먹는데 술 재료를 가져오는 건 합법이라 양조해서 먹는다는 썰이...). 이러한 점에서 보면 부대토목이 좋습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은 그래도 대부분 도시에서 이루어지니깐요! 본인들의 가치관에 따라, 각각 시공의 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SK건설은 시공업계에서 몇 안되는 주 5일제를 잘 지키는 회사입니다. 아,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나머지 회사들 중에 상당수가 4주6퇴형식이나, 규모가 더 작은 회사의 경우 주 6일제를 하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괜히 시공이 힘들다 힘들다 하는게 아닙니다...여러분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시공은 정말 돈만 바라보고 가는 대단한 분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지만, 결국은 자기 선택 나름입니다!

본인이 시공인이 되고자 결심했다면, 이러한 정보들을 참고하셔서 어떤 시공업체에 들어가서 어떤 일을 할지 잘 결정하시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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