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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떻게 될까요? 토목설계 관련 분야 소개

by Civil Engineer 2024. 2. 8.

오늘은 토목공학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토목설계에 관련한 분야에 대해 설명합니다.


토목설계 관련 분야 소개

여러분들이 취업준비를 하게 되면, 설계사도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근데, 설계사 채용공고를 보면 살짝 어질어질한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닐 텐데요,

다음 사진은 설계사 중 가장 큰 규모의 회사 중 하나인 도화엔지니어링의 2023년 채용공고입니다.

토목설계 관련 분야 소개
토목설계 관련 분야 소개

 

분야가 너무 많죠? 

저는 토목공학을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에, 토목공학 관련 분야로 줄여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의 토목공학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토목설계 관련 분야 소개
토목설계 관련 분야 소개

 기계와 전기,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경과 도시, 교통도 제외하고 나머지 분야에서 토목은 어떤 일을 하는지 대강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설계사에서는 크게 PM 부서랑 EM부서로 나눈다!

1) PM 부서

 Project Manager.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엔지니어로,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설계사 기준으로 학부 졸업생들이 담당하는 분야입니다.

 위의 사진을 기준으로 하면, 상하수도, 철도, 도로공학, 에너지, 수자원, 항만에 해당합니다.

 이 분야에서는 엔지니어의 전문성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각종 사업과 관련된 행정업무 처리가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류량이 정말 많고.. 설계사는 발주처한테 갑질당해요 ~ x발 x발 이러는 사람들도 보통 PM부서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PM부서에는 상하수도, 철도, 도로공항, 에너지, 수자원, 항만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상하수도, 철도, 도로공항, 교량, 수자원을 보편적으로 생각하실 텐데, 이것과 관련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철도부서

 철도부서입니다. 최근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일이 정말 많은 부서 중 하나이죠. 

 일이 많은데, 발주처의 갑질도 당하고, 그리고 턴키와 합사의 강도가 가장 힘든, 말 그대로 설계사의 절망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설계괴담은 보통 이 부서에서 나옵니다. 그럼에도 여기를 가야 할 메리트가 있다면, 그것은 실적입니다. 일이 많아서 실적이 잘, 제대로 쌓이기 좋은 환경입니다.  (토목분야에서 경력, 실적은 경력직으로 들어갈수록 알파이고, 베타이자, 오메가입니다. 매우매우 중요!)

 하지만, 너무 강한 업무강도에 의해 사람들이 많이 나가떨어지는 곳으로 소문나서 최근에 부서 선호도에서 밀리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감은 끊이지 않으니깐 미래가 어둡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설계사는 각자 주력으로 맡는 분야가 있습니다.

 철도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는 동명, 유신 등이 있습니다. 

 

2. 도로부서

 도로부서입니다. 도로부서는 PM부서의 총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량과 터널이 주가 되는 사업이어도 도로부는 투입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노선 선정은 오로지 도로의 역할이기 때문인데요, 사업전반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에서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 뒤처리를 도로부서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런 이유 때문에 온갖 행정업무를 맡게 되고, 뜬금포로 바빠지는 경우가 많은 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량이 많은 대신 도로부도 일이 점점 줄 수는 있겠으나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는 부서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도로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는 삼보, 다산 등이 있습니다.

 

3. 상하수도

 상하수도입니다. 상하수도는 상수도와 하수도를 합친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배관 관리 및 수질 유지 관리 등등을 하는 분야입니다. 상하수도의 특징이라고 하면, 끊임없이 일이 있는, 미래가 걱정이 없는 안정된 부서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하수도는 20년인가 마다 법적으로 보수를 해야 하는데, 그 보수에 대한 평가나 보수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것을 상하수도가 담당하거든요. 그래서 매년매년 전국 각지의 유지관리를 할 상하수도가 있을테고, 그렇기 때문에 정년까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상하수도 분야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물론, 설계사 대부분이 정년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기는 합니다. 장점이자 단점)

 상하수도 업무가 별로 없는 워라벨 좋은 곳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그것은 그 회사의 주력부서가 상하수도가 아닐 때의 이야기이고, 주력부서인 경우에는 상하수도도 매우 바쁜 곳이라고 합니다. 

 상하수도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는 도화, 그리고 그 계열사인 건화가 있습니다. 

 

4. 수자원

 수자원입니다. 수자원은 댐이나 강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이 제일 많이 몰리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워라밸이 박살나 있다는 설계사의 흔한 인식과 달리 수자원은 워라벨이 잘 지켜진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마저도 수자원을 주력부서로 하는 도화, 건화 등의 회사로 가면 여지없이 워라벨이 좀 힘들 수 있습니다. 주력부서로 가면 다 힘든 거예요. 주력부서인데 한가하면 그 회사는 망한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아무튼, 수자원과 상하수도는 사람이 많이 몰립니다. 왜냐하면 환경 쪽 분야의 사람들도 한 번씩 찔러보고 실제로 취업도 많이 하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요즘 취업문이 좁아지는 것과 겹쳐 스펙 과열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PM부서입니다.

PM부서와 달리 EM부서도 있습니다.

 


2) EM부서

흔히 이렇게 부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구조부서와 지반이나 터널부서를 하나로 묶어서 EM부서라고 합니다.

Engineering Manager의 약자입니다. 

메이저 설계사를 기준으로, 석사 학위를 받아야지 이쪽 분야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연봉에 대해서는 크게 차이가 안 날 수도 있겠지만, 커리어를 정할 수 있다던지, 다른 여러 가지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토목에서 석사를 하려는 사람도 많은 편입니다.

근데 워라밸은 다른 문제지요.

 

1. 구조부서

구조부서는 토목의 꽃 중 하나로, 어느 분야든 구조가 지원부서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가 끊길 걱정은 없습니다. 끊겨도 설계사랑 같이 죽을 부서입니다.

 다만, 그렇다 보니 워라벨은 이미 저세상 간지 오래입니다. 제일 바쁜 부서고, 구조 부서는 빈말로 본사에서 보기가 힘들 수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턴키나 합사 등으로 다른 곳으로 파견 갔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2. 지반, 터널부서

 역시 토목의 꽃 중 하나인 지반, 터널부서입니다. 예전에는 지원부서로서의 역할만 했지만, 최근 지하구조물을 만드는 노력이 많이 있어서 지반, 터널부서도 역시 하나의 독립적인 부서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의외로, 구조부서에 비해서는 일이 여유로운 편입니다. 그리고, 미래에 토목구조물의 대부분이 지하에 지어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현재도 진행 중이며, 또, 도시 철도는 대심도, 즉, 아주 깊은 지하에 짓고 있기 때문에 지반, 터널부서의 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설계사의 부서들에 대해서 아주아주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설계사 부서를 처음 보시는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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